[본디올고운 한방칼럼] 두통의 종류를 대라고 하면 우선적으로 나오는 두통의 종류가 편두통이 아닐까 싶습니다. 한쪽 머리만 지끈지끈. 그냥 맥박 뛰듯이 찾아오는 통증에 어쩔 줄 몰라하시는 경우를 많이 보지요. 이러한 편두통이 어떤 증상인지 한번 알아보면 우선 편두통은 우리 나라 15세 이상의 성인 다섯 명 중 한 명 이상이 편두통을 앓고 있을 정도로 흔하게 볼 수 있는 두통입니다. 편두통 때문에 직장이나 학교를 쉴 정도로 일상 생활에 지장을 겪고 있는 사람도 상당수에 달한다고 합니다. 머리가 아프기 전에 시야에 빛이 번쩍번쩍하고 지그재그 선이 보이거나 모기 같은 것이 나타나기도 하고 이상한 냄새가 나는 것 같은 자각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머리 한쪽에 마치 혈관이 뛰는 것 같은 박동성 통증을 느끼며 속이 메스껍거나 구토 증상을 수반하기도 합니다. 원인은 확실히 밝혀지지 않았으나, 편두통을 일으킬 수 있는 유발인자로는 음식, 환경, 생리적 요인들을 들 수 있습니다. 유제품, 견과류, 알코올, 염분, 코코넛, 보존제나 감미료가 첨가된 식품 등은 편두통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는 음식들이지요. 스트레스, 호르몬의 변화, 수면 과다나 부족 등의 생리적 요인과 번쩍이는 빛, 크고 반복적인 소리, 공기 오염, 강한 냄새 등 환경적 요인의 영향도 받습니다. 편두통은 혈관성 두통의 하나로 남자보다 여자에게 더 많이 나타납니다. 어느 요일에나 발생할 수 있지만, 특히 토요일이나 일요일에 발병률이 높으므로, 주말에도 평일과 같은 시간에 잠을 자고 일어나는 습관이 중요합니다. 이러한 편두통은 치료가 가능합니다. 한의학적으로는 위장의 약화에서 오는 두통과 많이 흡사하지요. 내부 장기의 이상부터 바로 잡는 한약 치료와 기혈의 흐름을 바로 잡는 한방 요법의 치료는 이러한 두통을 없앨수 있지요. 만약에 이러한 두통으로 고생한다면 두통약으로 해결하려 하지 마시고 한번쯤 치료법을 찾아 보시는 것도 좋을 것입니다. [글 : 본디올 고운 한의원 구자훈 원장] [OSEN=생활경제팀]osenlife@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