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디 강국 KBS가 공개 코미디가 아닌 비공개 스튜디오 코미디 부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KBS는 오는 3월 4일 공사창립기념에 맞추어 비공개 스튜디오 녹화 코미디인 ‘웰컴 투 코미디’를 파일럿 편성해 시청자 반응이 좋으면 정규 편성한다는 계획이다. ‘웰컴 투 코디미’는 남희석을 MC로 이수근, 유세윤, 김준호, 신봉선, 윤형빈, 김병만, 황현희 등이 팀장으로 출연한다. 각 팀은 정통 콩트 코미디, ENG 촬영 코너, 브릿지 코너, 세트 코미디 등 다양한 개그 코너를 준비해 10여명의 일반인 평가단에게 평가를 받아 최고점과 최하점을 꼽는다. 여기 박지선 박영진이 예비 팀장으로 투입돼 항상 팀장 자리를 넘보는 후배 개그맨 역할을 소화해낸다. 연출을 맡은 조준휘 PD는 “각 팀장이 자신의 코너를 준비하고 스튜디오에서는 MC 남희석의 사회로 후토크가 이뤄 질 것이다. 코너가 재미없다면 ‘실패 요인’이 무엇인지 얘기를 나누는 형식이 될 것이다. 코미디 프로그램인 만큼 토크 역시 코믹하게 상황을 연출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시청자들이 웃음을 많이 찾고 공개 코미디가 아닌 다른 형식의 코미디 프로그램 필요성을 느껴 신설해야겠다는 의견이 대두됐다. 파일럿 프로그램인 만큼 방송 후 시청자 반응에 따라 정규 편성이 결정되지만 최근 ‘개그콘서트’ 출연 멤버들이 좋은 반응 얻고 있어서 이들이 개그할 수 있는 무대가 하나 더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웰컴 투 코미디’는 26일 스튜디오 녹화를 갖고 3월 4일 오후 9시에 파일럿 편성된다. miru@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