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주니치에 5-10 패…최형우-조동찬-박석민 첫 홈런
OSEN 기자
발행 2009.02.20 17: 53

삼성 라이온즈가 주니치 드래건스와의 친선 경기에서 난타전 끝에 5-10으로 패했다. 삼성은 20일 일본 오키나와 차탄구장에서 열린 경기에서 0-2로 뒤진 6회 최형우의 중월 투런 아치(비거리 125m)로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린 뒤 4번 박석민이 가운데 펜스를 넘기는 125m 짜리 솔로 홈런을 쏘아 올리며 3-2 전세를 뒤집었다. 그러나 주니치가 6,7회 2점씩 뽑아 3-6으로 달아났다. 삼성은 3점차 뒤진 8회 조동찬의 중월 1점 홈런과 채태인의 우전 적시타로 5-6까지 턱밑 추격했으나 8회말 4점을 허용하는 바람에 패전의 멍에를 썼다.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조진호는 4이닝 2피안타(2피홈런) 3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고 5회 두 번째 투수로 등판한 지승민은 2이닝 2피안타(1피홈런) 2탈삼진 2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 안지만은 2이닝 8피안타(2피홈런) 1볼넷 1탈삼진 6실점으로 난타당했다. 공격에서는 최형우, 조동찬, 박석민 등 젊은 타자들은 나란히 전훈 첫 홈런을 쏘아 올리며 올 시즌 활약을 예고했다. 한편 삼성은 21일 휴식을 취한 뒤 22일 아카마구장에서 요코하마와 경기를 펼친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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