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열 로더' 후보 조일장(19, STX)이 강력한 투 해처리 뮤탈리스크 몰아치기로 스타리그 B조 재경기를 연출했다.
조일장은 20일 서울 용산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열린 바투 스타리그 16강 6회차 정명훈과의 경기서 빠른 뮤탈리스크 공습으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2승 1패를 기록한 조일장은 오는 27일 신상문, 정명훈과 함께 B조에 걸린 8강 티켓을 두 장을 놓고 사투를 펼친다.
배럭 이후 앞마당을 확장한 정명훈의 빌드를 확인한 조일장은 빠르게 레어 체제를 가며 뮤탈리스크 빌드를 선택했다.
첫 뮤탈리스크가 나오자마자 견제를 시작한 조일장은 본진과 앞마당을 오가는 견제로 정명훈의 혼을 빼놨고, 결국 항복을 받아냈다.
조일장은 "이기면 재경기고 지면 탈락이라는 상황이라 무조건 이길 수 밖에 없었다. 아직 마음이 놓이지는 않는다. 재경기를 잘해서 8강 진출을 확정짓고 나서야 마음을 놓겠다"면서 "재경기를 내가 만들었으니 떨어지지 않고 꼭 8강 무대를 밟겠다"고 각오를 드러냈다.
◆ 바투 스타리그 16강 6회차.
A조 김택용(프로토스, 7시) 승 박명수(저그, 1시).
B조 조일장(저그, 11시) 승 정명훈(테란, 3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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