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성한 '화신' 진영수(21, STX)가 '와룡' 신희승(19, 이스트로)을 잡고 에버 스타리그 2007 이후 4시즌만에 스타리그 8강행 티켓을 손안에 넣었다. 진영수는 20일 서울 용산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열린 바투 스타리그 16강 6회차 신희승과의 경기에서 단단한 방어 이후 물흐르듯 부드러운 운영을 보이며 완승, 2승 1패를 기록하며 C조 1위로 스타리그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초반 분위기는 신희승 쪽이었다. 앞마당 확장을 선택한 진영수를 신희승은 원 팩토리 원 스타포트 전략으로 거세게 몰아붙였다. 말 그대로 위기의 순간에서 진영수의 침착함이 돋보였다. 상대가 시즈탱크 업그레이드를 마친 불리한 상황서 다수의 일꾼과 벌처 골리앗으로 신희승의 병력을 걷어내는 것에 성공했다. 수비라인을 지키는데 성공한 진영수는 드롭십과 화력에서 월등히 앞서며 신희승을 사정없이 몰아붙였다. 결국 신희승은 진영수의 맹렬한 공격을 버텨내지 못하고 항복을 선언했다. ◆ 바투 스타리그 16강 6회차. A조 김택용(프로토스, 7시) 승 박명수(저그, 1시). B조 조일장(저그, 11시) 승 정명훈(테란, 3시). C조 진영수(테란, 2시) 승 신희승(테란, 6시). scrapper@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