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중이형을 대신하는 것 뿐입니다". 유재학 감독이 이끄는 울산 모비스가 20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08~2009 프로농구 안양 KT&G와 경기서 91-77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모비스는 올 시즌 KT&G 상대로 5전 전승을 거두었다. 또 모비스는 1위 동부를 1.5경기차로 추격했다. 이날 3점슛 5개 포함 19득점을 뽑아낸 박구영은 팀 선배인 김현중에 대한 고마움을 나타냈다. 김현중의 부상과 함께 주전자리를 차지한 박구영은 "(김)현중이형 대신 경기에 출전하는 것 뿐이다. 주전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지난 1월9일날 KT&G와 경기서 너무 못했었는데 현중이형이 문자 메세지로 위로해줬다. 너무 고마웠다"고 선배에 대한 고마움을 나타냈다. 박구영은 "아직 부족한 것이 너무 많다. 특히 포인트 가드로서 필요한 경기 리딩 능력을 많이 배워야 한다"면서 "그냥 슛만 자신있다. 그 외에는 아직 많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인터뷰에 동석한 함지훈은 "감독님께서 강조하신 부분에 대해 적극적으로 임했다"면서 "비시즌 동안 많이 연습한 결과가 나오고 있다"고 대답했다. 10bird@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