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가투소' 조원희(26)가 드디어 프미어리그 진출의 꿈을 이루게 됐다. 조원희의 에이전트사인 텐플러스 스포츠 김동호 팀장은 지난 20일 밤 "조원희의 워크퍼밋 문제가 해결됐다"며 오는 23일 예정대로 입단식을 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조원희는 박지성을 시작으로 프리미어리그에 한국선수가 발을 들여 놓은 후 6번째로 한국인 프리미어리거의 꿈이 임박하게 됐다. 그동안 조원희는 워크퍼밋 발급 여부는 위건 입단에 최대 걸림돌이었다. 위건이 테스트를 거쳐 조원희와 계약을 원했음에도 조원희가 '최근 2년간 대표팀 경기 75% 이상 출전' 기준을 만족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예상보다 워크퍼밋 발급이 지연되며 위건 구단이 안타까움 마음을 노출하는 등 조원희의 입단을 강력하게 희망했고 결국 대한축구협회가 '조원희는 부상으로 인해 최근 대표팀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는 확인서를 발송, 이민국의 허가가 떨어지며 입단을 눈앞에 두게 된 것이다. 조원희는 23일 입단식과 함께 정식 계약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계약금 등 구체적인 계약조건은 확인되지 않았다. 10bird@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