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틴' 게리 네빌(34)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계약을 연장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1일(한국시간) 팀 공식 홈페이지(www.manutd.com)를 통해 게리 네빌과 오는 2010년까지 연장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이번에 계약을 연장한 네빌, 라이언 긱스 그리고 폴 스콜스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혼이라고 할 수 있다"며 "네빌이 구단과 재계약한 것이 너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퍼거슨 감독은 "그는 새로운 계약을 맺을 충분한 가치가 있는 선수이다"면서 "지긋지긋한 부상을 이겨내며 최고의 모습을 보이고 있는 그가 너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지난 1991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입단한 게리 네빌은 총 565경기에 출전해 7득점을 기록하고 있다. 네빌은 1995~1996시즌 우승을 시작으로 프리미어리그 8회 제패의 영광을 누렸다. 특히 1998~1999 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프리미어리그, FA컵,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를 석권하고 트레블을 달성했을 때 주축이었다. 네빌은 계약을 맺은 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내가 선수로 뛰고 싶은 유일한 팀이다"면서 "재계약을 통해 다시 선수로 뛸 수 있다는 것이 너무 행복하다"고 기쁨을 나타냈다. 10bird@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