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러다이스, "맨유, 못 막을 팀 아니다"
OSEN 기자
발행 2009.02.21 09: 21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는 막을 수 없는 팀이 아니다".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오는 22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리는 블랙번과 정규리그 26라운드를 앞두고 적장 샘 앨러다이스 감독의 도전장을 받아들이게 됐다. 지난 19일 풀햄을 3-0으로 무너뜨리면서 14경기 연속 무실점이라는 경이로운 행진을 거듭하고 있는 맨유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연패를 눈앞에 두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맨유의 라이벌 격인 아스날의 아르센 웽거 감독이 "올 시즌 맨유는 막을 수 없다"고 하소연을 할 정도다. 그러나 맨유전을 앞둔 앨러다이스 블랙번 감독의 생각은 다른 모양이다. 앨러다이스 감독은 21일 AFP통신과 인터뷰에서 "분명히 맨유는 무서운 팀이다"며 "그들은 올 시즌 쉽지 않은 경기를 이겨 나가면서 최고의 팀으로 거듭났다"고 말했다. 그러나 앨러다이스 감독은 맨유의 상승세를 인정하면서도 "이런 분위기는 언제인가 깨지게 마련이다. 맨유는 막을 수 없는 팀이 아니다"고 일침을 놓았다. 이어 앨러다이스 감독은 블랙번이 맨유의 무실점 행진을 끊었으면 한다는 소망도 드러내며 필승의 의지를 다졌다. stylelom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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