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까지는 부상 교체가 된다고 하더라고". 김인식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WBC)이 한시름을 덜었다. WBC를 주관하는 메이저리그(MLB) 사무국이 오는 3월 4일(한국 시간)까지는 부상자 발생 시 엔트리 내 선수 교체가 가능하다는 답변을 주었기 때문이다. 대표팀 훈련 휴식일이던 21일(한국 시간) 하와이 호놀룰루에 위치한 센트럴 오아후 리저널 파크서 소속팀 한화 이글스의 훈련을 지도하던 김 감독은 "방금 MLB 사무국서 한국 야구 위원회(KBO) 편으로 '최종 엔트리 확정일인 22일부터 1라운드가 열리는 3월 5일에 앞선 4일까지 부상자에 대한 교체가 된다'라고 통보해 왔다"라며 화색을 띄었다. 따라서 김 감독은 엔트리 확정 일자에 쫓기지 않고 박진만의 상태를 내달 4일까지 지켜본 뒤 정 안될 경우 대체 선수를 결정할 수 있게 되었다. 이에 김 감독은 "오늘은 마음 편히 잘 수 있겠네"라며 웃음을 지었다. farinelli@osen.co.kr 김인식 감독-박진만./호놀룰루=손용호 기자 spjj@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