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연패 탈출' 김진, "자신감 살아날 기회"
OSEN 기자
발행 2009.02.21 16: 53

"자신감이 살아날 수 있는 기회가 됐다". 김진 감독이 이끄는 서울 SK는 21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08~2009 프로농구 전주 KCC와 경기서 81-72로 승리했다. 3연패 탈출에 성공한 SK는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승리를 거둔 김진 감독은 선수들의 투혼에 크게 기뻐했다. 높이의 열세에도 불구하고 철저한 팀 플레이를 통해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는 것. 김 감독은 "4경기를 모두 패하며 선수들의 자존심이 상했던 것 같다"며 "높이에 대한 부담이 있었지만 체력을 아끼지 않고 열심히 뛰어준 선수들 때문에 좋은 결과를 얻었다"고 말했다. 이어 김진 감독은 "새로운 외국인 선수인 그레고리 스팀스마가 나날이 발전하고 있다"면서 "위기 때 리바운드를 따냈고 스틸을 유발하는 플레이를 펼치는 등 좋아지고 있다"고 칭찬했다. 김진 감독의 칭찬 릴레이는 이어졌다. 4쿼터서 맹활약한 방성윤, 김민수 그리고 김태술에 대해 고맙다는 말을 했다. 김 감독은 "방성윤이 몸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잘 해주었다. 김민수는 내외곽에서 자기가 해야 할 일을 모두 해냈다"면서 "선수들이 최근 연패로 자신감이 떨어졌다. 그것만 살아난다면 희망을 가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KCC 허재 감독은 "국내선수들의 부진이 아쉽다"며 "남은 경기서 5할 승률 이상을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짧게 대답했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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