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란, "베컴에 더 이상 투자는 불가"...이적 무산
OSEN 기자
발행 2009.02.22 07: 39

데이빗 베컴(34)의 AC 밀란행이 사실상 무산됐다. AC 밀란 아드리아노 갈리아니 부회장은 지난 21일(이하 한국시간)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와 인터뷰서 "베컴을 영입하는 데 더 좋은 조건을 제시할 수는 없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로써 AC 밀란과 데이빗 베컴은 오는 3월 9일까지만 함께 하게 됐다. 하지만 AC 밀란에 대한 적극적인 구애로 베컴이 LA 갤럭시 팬들에게 강한 반발을 사고 있기 때문에 복귀에 어려움이 따를 전망이다. 최근 갈리아니 부회장은 베컴의 영입 작업에 진전이 있다는 발언을 내놓아 순조로운 이적 협상이 진행 중인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LA 갤럭시가 제시한 금액을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밝혔다. 갈리아니 부회장은 "더 이상의 논쟁을 불러일으키고 싶지 않다. 우리는 최근 몇 달 동안 베컴을 임대해준 LA 갤럭시에 고마운 마음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결국 끊임없이 이탈리아행에 대한 꿈을 버리지 않았던 베컴은 일단 LA 갤럭시로 복귀해야 한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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