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의 간판 예능인 '해피선데이 - 1박2일'이 시청자와 함께 떠나는 1박2일 여행 포맷을 연례행사로 진행할 지 여부를 검토중이다. 지난 주 첫 회를 내보낸 '1박2일-시청자 투어 편’은 서로 다른 사연과 인연의 80여명 시청자들이 강호동 등 6인 출연진과 함께 어우러져 큰 웃음을 선사했다. '1박2일'의 이명한 PD는 최근 OSEN과의 통화에서 "시청자 투어 편이 기대 이상으로 좋은 반응을 얻은 사실에 감사드릴 뿐"이라며 "한 해에 한 두차례 이같은 시청자 참여 행사를 짜보는 게 어떨지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15일 방송된 '시청자 투어 1편'에서는 지난 3개월여 동안 경쟁률 1500대 1의 시청자 응모를 통해 선발된 모두 6개 팀 멤버들이 집결지인 경기도 가평의 캠핑장에 모이기까지의 에피소드를 그렸다. 강호동, 김C, 이수근, 은지원, MC몽, 이승기 등 출연진이 각각 한국체육대학교 여자 유도부(강호동), 싱글맘 가족(김C), 국립국악고 무용과 여고생(은지원), 50대 늦깎이 여고 3학년(이승기), 8자매 & 8사위 가족(MC몽), 남자 간호사 모임(이수근)의 조장을 맡아 야생 체험에 돌입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개성 강한 시청자 참가자들 가운데 포탈 인기 검색어 순위에 오르며 깜짝 스타로 떠오른 이들도 눈에 보였다. 한체대 4학년 윤영주 양은 '1박2일' 멤버들 간에 자주 사용되는 딱밤 벌칙에서 엄청난 괴력으로 강호동 등 멤버들을 차례로 무너뜨렸다. 또 낭랑 18세 국악고 무용과 학생들은 뛰어난 미모와 재치로 네티즌 사이에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22일 방영될 '시청자 투어 2편'에서는 참가자들의 잠자리 복불복과 야생 속 1박 체험이 본격적으로 펼쳐진다. 전 주 예고편을 통해 갖가지 포복절도할 장면들이 맛보기로 잠깐씩 비쳐지면서 시청자 기대를 증폭시키고 있다. mcgwire@osen.co.kr KBS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