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날, 파브레가스 4월 복귀에 '방긋'
OSEN 기자
발행 2009.02.22 09: 08

올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할 수 있는 마지노선인 4위를 놓고 힘겨운 경쟁을 벌이고 있는 아스날에 낭보가 도착했다. 그동안 아스날은 주축 선수들의 줄 부상으로 어려움을 겪어왔다. 특히 지난해 12월 리버풀전에서 무릎에 큰 부상을 입은 세스크 파브레가스(22)의 부재는 아스날이 우승 경쟁이 아닌 4위 다툼에 머물게 만든 원인이었다. 그러나 올 시즌을 포기할 가능성도 제기됐던 파브레가스가 이르면 4월 복귀할 것으로 예상되며 큰 힘을 얻게 됐다. 만약 아스날이 AS 로마와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전에서 살아남을 경우 극적인 반전도 기대할 수 있다. 파브레가스는 22일(이하 한국시간) '더 데일리 스타'에 게재된 인터뷰에서 "열흘 내로 공을 찰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오는 4월 5일 맨체스터 시티와 홈경기에서 복귀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파브레가스는 "일단 다리 힘을 되찾아야 한다. 5~6주의 시간이 지나면 충분히 옛날 모습을 되찾을 것이라 믿는다. 완벽히 회복한 상태가 아니면 출전할 생각이 없다. 나의 복귀가 아스날에 큰 힘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아스날은 안드레이 아르샤빈의 데뷔전으로 주목 받은 22일 선덜랜드전에서 0-0으로 비겼다. 4위 경쟁을 펼치고 있는 아스톤 빌라가 첼시에 0-1로 패했기에 그 아쉬움은 더 했다. 5위 아스날은 아스톤 빌라를 승점 6점 차이로 추격하고 있다. stylelom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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