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대표팀, 이틀 연속 거인 격파…이승엽, 1타수 무안타
OSEN 기자
발행 2009.02.22 14: 12

하라 다쓰노리 감독이 이끄는 일본 WBC 대표팀이 이틀 연속 요미우리를 완파했다. 요미우리 1루수 겸 5번 타자로 나선 이승엽은 1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일본 대표팀은 22일 미야자키 선마린스타디움에서 열린 요미우리와의 두 번째 경기에서 2회 후쿠도메의 선제 만루 홈런을 비롯해 3개의 아치를 쏘아올리며 13-1 7회 강우콜드승을 거뒀다. 1회 삼자범퇴로 물러난 일본 대표팀은 2회 이나바-무라타의 연속 안타와 오가사와라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첫 타석에 들어선 후쿠도메는 요미우리 선발 가네토를 상대로 우측 펜스를 넘기는 그랜드슬램을 터트렸다. 일본 대표팀은 4-1로 앞선 3회 이나바가 2루수 앞 땅볼로 아웃된 뒤 무라타-오가사와라의 연속 2루타로 5-1로 달아났다. 이어 4회 1사 1루서 나카지마의 좌월 투런 아치, 5회 2사 1,2루서 이와무라의 우중월 3점 홈런으로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물오른 사무라이 재팬의 불방망이는 쉽게 식지 않았다. 일본 대표팀은 6회 1사 1, 2루서 구리하라의 좌중간을 가르는 2타점 2루타, 오가사와라의 2루타로 13-1로 점수차를 벌렸다. 요미우리는 1점을 얻는데 그쳤다. 1회 2사 만루 득점 기회를 놓친 요미우리는 0-4로 뒤진 3회 선두 타자 마쓰모토가 우전 안타로 포문을 연 뒤 상대 수비 실책과 라미레스의 안타로 무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5번 이승엽의 유격수 앞 병살타 때 3루 주자가 홈을 밟아 첫 득점을 올렸다. 한편 이승엽은 1회 볼넷, 4회 유격수 앞 병살타로 물러난 뒤 6회 세 번째 타석 때 교체됐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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