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현이 결장한 가운데 웨스트브롬위치 알비온(WBA)이 풀햄에 완패했다. WBA는 22일(이하 한국시간) 오후 영국 런던 크레이븐코티지에서 열린 풀햄과 2008-2009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6라운드에서 0-2로 패했다. 이로써 WBA는 6승 4무 16패를 기록하며 최하위 탈출에 실패하게 됐다. 김두현은 출전 명단에서 제외되면서 결장했다. 이날 WBA는 초반부터 풀햄에게 고전을 면치 못했다. 풀햄은 전반 4분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얻은 프리킥 찬스에서 대니 머피가 위협적인 슈팅을 날린 뒤 전반 23분 클린트 뎀프시의 중거리 슈팅으로 왼쪽 골포스트를 강타하는 등 공세를 펼쳤다. 기세가 오른 풀햄은 전반 32분 또 한 번 대니 머피가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날린 슈팅이 크로스바를 맞추는 등 주도권을 쥐는 모습을 보였다. 후반 들어서도 풀햄의 기세는 여전했다. 풀햄은 후반 16분 바비 자모라가 선제골을 터트리면서 앞서갔다. 오른쪽 측면에서 존 판실이 올린 크로스를 앤디 존슨이 헤딩으로 연결해 자모라가 골문으로 가볍체 밀어 넣었다. 풀햄은 후반 17분 추가골을 터트리며 승기를 잡았다. 선제골의 주인공인 자모라가 날린 슈팅을 앤디 존슨이 터트린 골이었다. WBA도 후반 36분 로만 베드나르를 투입하며 반격을 꾀했지만 종료 직전 얻어낸 페널티킥을 실축하면서 영패를 받아들여야 했다. stylelomo@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