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의 이혜천…좌타자 몸쪽볼 위력적" 日언론
OSEN 기자
발행 2009.02.23 07: 10

'공포의 이혜천'. 야쿠르트 좌완투수 이혜천(29)이 벌써부터 공포의 대상으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 22일 니혼햄과의 연습경기에서 3이닝 1실점했으나 성공적인 데뷔전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좌타자를 상대로 위력적인 몸쪽 볼을 던지는 등 공포의 존재이자 요미우리 킬러로 기대감을 높였다. 는 23일자 신문을 통해 이혜천의 데뷔전을 소개하며 몸쪽 직구에 관심을 표했다. 이 신문은 "왼쪽타자의 가슴쪽으로 파고드는 역회전 직구가 위력적이다. 홈런을 맞고 3이닝 3안타 1실점했지만 납득할만한 피칭이었다. 요미우리 타도에 기댈만한 좌완투수가 생겼다"고 전했다. 이날 이혜천은 투구수 42개를 던지며 최고구속 144km를 마크했다. 니혼햄의 유망자 나카다 쇼에게 불의의 홈런을 내주었지만 좌타자를 상대로 싱커, 슬라이더, 포크볼을 던지며 5타수 1안타 2삼진으로 강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특히 주목하는 대목은 요미우리 킬러의 활약. 요미우리는 오가사와라. 다카하시, 아베, 이승엽 등 강한 좌타자가 즐비하다. 요미우리 스코어러는 "측면에서 던지기 때문에 좌타자들이 싫어할 수 있다. 공포의 존재"라며 경계감을 표시했다. 이혜천은 "긴장했지만 내 공을 던져서 괜찮았다. 왼손 타자의 몸쪽을 공략하는 것은 내 특기이다. 앞으로 스태미너가 있어야 한다. 요미우리 킬러요? 감독의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다카다 시게루 감독도 "잘 던졌다. 과감하게 던지고 있어 좌타자를 제압할 수 있을 듯 하다"며 만족감을 보여주었다. 은 이혜천의 데뷔전에서 홈런을 맞았지만 144km를 던졌다며 합격점을 매기고 지난 해 6승18패로 참패했던 요미우리전 비밀병기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다카다 감독이 선발후보 이혜천에게 합격점을 주었다고 전했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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