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하라 감독, "이기는 사무라이 재팬 만들겠다"
OSEN 기자
발행 2009.02.23 07: 57

"이기는 사무라이 재팬을 만들겠다". WBC 최종멤버 28명을 확정지은 하라 다쓰노리(50) 일본대표팀 감독이 컨디션 위주로 선발했다고 밝히며 이기는 사무라이 재팬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하라 감독은 지난 22일 요미우리와의 연습경기를 마치고 20분간의 코치진 회의를 거쳐 '사무라이 재팬' 최종멤버 28명을 선출했다. 전체적으로 타선은 연결야구를 원하는 하라 감독의 의중이 반영됐다. 일본언론들은 타선의 연결에 중점을 둔 스몰볼 위한 포석으로 설명했다. 아울러 마쓰자카 다이스케(보스턴), 다르빗슈 류(니혼햄)이 버티는 투수진은 선발진의 주축과 계투에 많은 신경을 쓴 조각이라는 평가를 했다. 눈길을 끄는 대목은 대표팀에서 제외된 5명의 탈락이유. 모두 몸상태에 문제가 있었다. 4번타자 후보로 거론된 마쓰나카 노부히코(소프트뱅크)는 왼쪽 아킬레스건 통증으로 제외됐다. 마쓰나카는 요미우리와의 경기를 마치고 짐을 꾸리며 강한 아쉬움을 표시했다. 포수 호소카와 도오루(세이부)는 오른쪽 어깨통증, 구리하라 겐타(히로시마)는 왼팔꿈치 수술 때문에 빠졌다. 투수 가운데는 기시 다카유키(세이부)는 공인구 적응이 불안했고 와다 쓰요시(소프트뱅크)는 요미우리 우쓰미 데쓰야와 경합을 벌였고 좌완 미들맨으로 연투능력이 부족해 제외했다. 하라 감독은 "5명을 제외시킨 것이 아니라 28명을 선발했다. 진짜 대표팀이 결성됐다. 지금부터 이기는 팀을 만드는데 집중해 사무라이 재팬으로 출발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하라감독은 "WBC의 중량감은 잘 알고 있다. 작전과 전술을 말하지 않고 감추겠다"며 외부의 전력분석에 경계감을 드러냈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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