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수목드라마 '카인과 아벨'에 출연중인 배우 신현준과 채정안이 지난 17일 소아환자를 위한 봉사활동을 가진데 이어 한지민도 탈북자를 위한 봉사활동에 나섰다.
한지민은 지난 20일 서울 논현동 비에비스 나무병원에서 ‘비에비스 나무병원과 한지민이 함께 하는 새터민 건강검진’ 행사를 치렀다. 이날 행사에는 병원 측이 1천 9백만원의 검진비용을 지원하는 가운데 탈북자 25명이 건강검진을 가졌다.
한지민은 바쁜 촬영 스케줄에도 불구하고 이날 오전 9시 병원에 도착해 3시간 동안 탈북자들의 건강검진 과정을 지켜보면서 일일이 손을 잡아주며 격려했다.
'카인과 아벨'에서 탈북자 역으로 출연중인 한지민은 “그동안 극중 배역을 위해 북한 사투리를 배우고 새터민들의 생활을 체험하는 과정에서 의외로 많은 분들이 경제적 어려움 때문에 건강검진을 받지 못한다는 사실을 알고 안타까웠다”며 “도와줄 방법이 없을까 고민하던 차에 마침 나무병원에서 흔쾌히 지원해줘 좋은 결실을 맺게 됐다”고 배경을 전했다.
한편, 한지민은 극중 배역을 위해 촬영 시작 전인 지난해 11월부터 석달 동안 북한 사투리와 중국말을 배웠다. 평소에도 북한 어린이 돕기 운동에 앞장 서는 등 북한과 인연을 맺어온 한지민은 이 드라마를 통해 남한에서 새로운 삶과 사랑을 찾아가는 새터민 ‘오영지’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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