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한국영화, '장르 풍년일세~!'
OSEN 기자
발행 2009.02.23 11: 08

올해 2월에 개봉한 스릴러 영화 ‘마린보이’ ‘작전’ ‘핸드폰’ 등으로 인해 스릴러 장르에 편향된 모습을 보였지만 이후부터 다양한 장르의 영화가 관객들의 구미를 맞출 예정이다. 우선 3월 권상우 이범수 이보영 주연의 정통 멜로 ‘슬픔보다 더 슬픈 이야기’가 개봉한다. 가을에는 박진표 감독의 멜로 영화 ‘내 사랑 내 곁에’가 개봉한다. ‘베토벤 바이러스’의 김명민의 차기작으로 변신에 기대감이 모아지고 있다. 김남길과 황우슬혜의 격정 멜로 ‘폭풍전야’와 성유리 장혁의 ‘토끼와 리저드’ 등도 하반기 개봉을 목표로 한다. 현재 촬영이 한창인 스릴러 장르의 영화로는 김래원 엄정화의 ‘인사동 스캔들’과 차승원 송윤아 주연의 ‘세이빙 마이 와이프’ 등이 있다. 곧 크랭크인을 앞두고 있는 영화로 설경구와 류승범이 출연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용서는 없다’ 등이 있다. 본격적인 탐정 추리극을 표방하는 영화 ‘그림자 살인’은 오는 4월에 개봉할 예정이다. 황정민 류덕환 엄지원 오달수 등이 출연한다. 올 여름 관객들을 오싹하게 만들 공포 영화는 3편이 포진해 있다. 유진이 생애 처음으로 호러퀸에 도전하는 영화 ‘요가학원’을 비롯해 영화사 아침에서 제작에 들어가는 ‘비명’, 신예들이 포진한 ‘여고괴담5’ 등이 있다. 지난해 스포츠 영화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의 열띤 감동을 이어갈 스포츠 영화도 두 편이 대기 중이다. 스키점프를 소재로 ‘국가대표’와 역도를 소재로 한 ‘킹콩을 들다’가 촬영이 한창이다. 각각 하정우와 이범수가 타이틀 롤을 맡아 그 대결에 관심을 모으고 있다. 국내 최초의 재난블록버스터 ‘해운대’도 7월 개봉작품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부산 해운대 앞바다에 쓰나미가 몰아친다는 설정으로 설경구 하지원 박중훈 엄정화 등 쟁쟁한 스타들이 포진했다. ‘황산벌’ ‘왕의 남자’ 등 사극에 정통한 이준익 감독의 사극 ‘구르믈 버서난 달처럼’도 3월부터 촬영에 들어간다. 황정민 엄태웅 류승범 등이 출연한다. 또한 강동원 김윤석 임수정 유해진 등이 출연하는 최동훈 감독의 퓨전 사극 ‘전우치’도 현재 막바지 촬영에 한창이다. 여기에 장동건의 4년만의 국내 복귀작품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영화 ‘굿모닝 프레지던트’도 캐스팅 막바지에 한창이다. 장진 감독의 신작으로 정치 경제 사회전반에 걸친 풍자와 적절한 위트가 극의 묘미로 4월부터 촬영에 들어가며 하반기에 개봉할 예정이다. crystal@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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