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톱스타 커플 '브란젤리나' 브래드 피트와 안젤리나 졸리의 사상 첫 아카데미 남 녀 주연상 부부 동시 수상이 끝내 실패로 돌아갔다. 22일(현지시간) 미국 LA 코닥극장에서 개최된 제 81회 아카데미시상식에서 케이트 윈슬렛이 여우주연상을 차지함으로써 이들 커플의 도전으 무위로 끝났다. 올해 아카데미에서 피트는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로, 졸리는 '체인질링'으로 여우주연상 후보에 지명되며 동시 수상의 영광을 노렸다. 피트와 졸리는 아직 정식으로 결혼식을 올린 사이는 아니지만 입양아들을 함께 키우고 둘 사이에 애기들까지 낳아서 사실상 부부로 인정받고 있다. 그러나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와 '체인질링'이 흥행과 평단의 호평, 두 마리 토끼를 잡는 데 성공했음에고 불고하고 시상식 전 미국 언론들은 유력한 수상 후보 명단에서 두 사람을 제외했다. mcgwire@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