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성 김아중 주연의 패션 무비 프로젝트 '선물'이 화보로 먼저 공개된다. '달콤한 인생',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의 김지운 감독이 시나리오와 연출을 맡은 맡은 '선물'은 패션잡지 '더블유'의 창간 4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제작된 단편영화. 연인이자 동료인 스파이 나연(김아중)과 민우(정우성)가 조직 내 요원들이 한꺼번에 살해되는 사건이 벌어지면서 주변인을 의심하는 줄거리의 영화다. '선물'의 촬영 기간 중에는 사진가 조선희의 패션 화보 촬영도 동시에 이루어졌다. 작품의 내용을 고스란히 담은 70페이지 분량의 화보에는 스파이로 분한 정우성, 김아중의 색다른 모습이 눈길을 끈다. 김지운 감독은 영화의 제목과 관련, “영화에서 선물은 연인들이 주고 받는 사랑의 표현인 동시에, 비극적 사건의 계기가 되기도 한다. 주인공들의 관계와 운명을 역설적으로 설명할 수 있는 오브제라서 제목도 '선물'로 정했다”고 밝혔다. 김아중은 “오랜만에 촬영장에서 감독님과 스태프들과 함께 호흡할 수 있었던 즐거운 경험이었다”며 “단편영화가 전하는 색다른 매력도 느낄 수 있어서 더욱 의미가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2월 중 순에 촬영이 모두 끝난 '선물'은 3월 채널 CGV를 통해 방영된다. 화보는 '더블유' 3월호를 통해 영화보다 앞서 공개된다. yu@osen.co.kr 조선희, 더블유 코리아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