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희준, “대사 외우기가 가장 큰 숙제”
OSEN 기자
발행 2009.02.23 16: 29

MBC 새 일일시트콤 ‘태희혜교지현이’(김현희 극본, 전진수 이지선 연출)에 출연하는 가수 문희준이 연기에 도전하는 소감을 밝혔다. 23일 오후 2시 30분 일산 MBC 드림센터 1층 다목적 강의실에서 열린 시트콤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문희준은 “처음 하는 연기라 많이 긴장된다. 어제 첫 녹화가 있었는데 잠을 한숨도 못잤다”고 밝혔다. 문희준은 시트콤에서 정선경의 연예기획사 소속인 성실한 연습생 역을 맡았다. 십 년째 연습생으로 지내면서 자신은 스타가 될 수 있다고 굳게 믿는 인물이다. 그는 “캐릭터는 PD님과 작가분이 지시하시는 대로 하면 되지만 문제는 대사 외우기다. 노래를 부를 때도 가사를 잘 못 외우는 가수 5위 안에 들었는데 걱정이 많다”고 덧붙였다. 이어 “웃음에 대한 욕심이 많은 편이라 시트콤에 도전하게 됐다. NG가 나지 않게 최대한 노력하면서 많은 재미를 드리고 싶다. 가수 지망생 역할이다 보니 과거에 가수가 되기 전 연습생 시절 생각이 많이 나고 공감되는 부분이 많다”고 전했다. 동네 일상 시트콤을 표방한 ‘태희혜교지현이’는 30~50대 여성 시청자의 눈높이를 맞춘 시트콤으로 박미선, 정선경, 김희정, 홍지민, 최은경, 선우용녀, 김국진, 윤종신, 문희준, 장희진 등이 출연한다. 수도권 소도시 중산층 아파트촌에서 같은 또래의 자녀들을 키우며 친구로 지내온 30대 후반~40대 초반 여자들이 최근의 경제 위기를 맞아 어려움을 겪으면서도 서로 믿고 의지하며 열심히 살아가는 일상 속에서 삶의 보람, 꿈과 희망을 찾는 내용을 그릴 예정이다. ‘태희혜교지현이’는 시트콤 ‘남자셋 여자셋’, ‘뉴논스톱’, ‘안녕, 프란체스카3’, 드라마 ‘강남엄마 따라잡기’, ‘워킹맘’ 등을 집필한 김현희 작가와 ‘논스톱’ 시리즈, ‘김치 치즈 스마일’ 등을 연출한 전진수 PD, ‘그분이 오신다’의 이지선 PD가 의기투합한 작품으로 오는 3월 2일 첫 방송된다. ricky337@osen.co.kr 윤민호 기자 ymh@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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