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우용녀, “시트콤 할 수 있어 행복하다”
OSEN 기자
발행 2009.02.23 16: 30

MBC 새 일일시트콤 ‘태희혜교지현이’(김현희 극본, 전진수 이지선 연출)에 출연하는 선우용녀가 시트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23일 오후 2시 30분 일산 MBC 드림센터 1층 다목적 강의실에서 열린 시트콤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선우용녀는 “시트콤을 할 때는 너무 편안하다. 드라마에서 심각한 연기를 하게 되면 나도 같이 아프다. 그런데 시트콤을 할 때는 너무 편하고 시청자들도 편하게 볼 수 있어 좋다”고 밝혔다. 이어 “요즘 같이 힘들 일이 많을 때 ‘태희혜교지현이’를 보면서 많이 웃고, 많은 분들이 웃음으로 힘든 일을 치유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우리 시트콤을 계기로 시트콤이 다시 살아났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선우용녀는 시트콤에서 정선경의 시어머니로 며느리와는 갈등 관계를 형성하지만 부녀회장 박미선과는 친한 평범한 중산층 가정의 주부로 등장한다. 그녀는 “시트콤은 억지로 만들어서 연기를 하면 오히려 역효과가 생긴다. 자신의 캐릭터를 넣어서 최대한 자연스럽게 연기하는 것이 중요하다. 서로 다른 사람을 살려주려고 노력할 때 시트콤도 살고 캐릭터도 살 수 있다”고 덧붙였다. 동네 일상 시트콤을 표방한 ‘태희혜교지현이’는 30~50대 여성 시청자의 눈높이를 맞춘 시트콤으로 박미선, 정선경, 김희정, 홍지민, 최은경, 선우용녀, 김국진, 윤종신, 문희준, 장희진 등이 출연한다. 수도권 소도시 중산층 아파트촌에서 같은 또래의 자녀들을 키우며 친구로 지내온 30대 후반~40대 초반 여자들이 최근의 경제 위기를 맞아 어려움을 겪으면서도 서로 믿고 의지하며 열심히 살아가는 일상 속에서 삶의 보람, 꿈과 희망을 찾는 내용을 그릴 예정이다. ‘태희혜교지현이’는 시트콤 ‘남자셋 여자셋’, ‘뉴논스톱’, ‘안녕, 프란체스카3’, 드라마 ‘강남엄마 따라잡기’, ‘워킹맘’ 등을 집필한 김현희 작가와 ‘논스톱’ 시리즈, ‘김치 치즈 스마일’ 등을 연출한 전진수 PD, ‘그분이 오신다’의 이지선 PD가 의기투합한 작품으로 오는 3월 2일 첫 방송된다. ricky337@osen.co.kr 윤민호 기자 ymh@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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