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1TV ‘TV소설’이 현재 방송되고 있는 ‘청춘예찬’을 끝으로 폐지된다. 이로써 KBS는 1TV와 2TV에 각각 1개씩 편성돼 있던 아침드라마를 2TV ‘아내와 여자’ 하나로 줄이게 된다. ‘청춘예찬’ 제작 관계자는 23일 “120회 예정이었지만 100회로 줄인데 이어 80회로 조기 종영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후속작은 전혀 논의된 바 없으며 오는 4월 24일 마지막 방송이 될 것 같다. 이로써 KBS ‘TV 소설’은 폐지된다”고 전했다. KBS 드라마팀 고위 관계자도 이 같은 사실을 확인하며 “ ‘청춘예찬’이 마지막 TV 소설이 될 것이다. 기존 프로그램의 편성 시간을 바꿔 ‘TV소설’을 대체할지, 새로운 프로그램을 만들지는 아직 내부적으로 협의 중에 있다”고 전했다. ‘TV소설’은 시대극을 기본으로 수십년동안 안방 극장을 지키며 대표 아침극으로 많은 사랑받았다. ‘강이 되어 만나리’ ‘고향역’ ‘인생화보’ ‘그대는 별’ ‘분이’ ‘새엄마’ 등 많은 히트작을 남겼지만 최근 ‘청춘예찬’ ‘큰언니’ 등은 큰 성공을 거두지 못했다. ‘청춘예찬’은 평균 10% 정도의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다. KBS는 최근 ‘TV 소설’의 반향이 예전 같지 않다는 생각에 폐지를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한 관계자는 “KBS에서 아침극이 2편 있는데 최근 모두 시청률 고전하고 있다. 특히 TV소설은 1TV 특성상 CF가 붙지 않아 제작비 대비 손실이 크다고 생각해 폐지를 결정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하지만 공영 방송 KBS에서 시청률과 수익성을 기준으로 높은 작품성을 인정 받았던 ‘TV소설’ 폐지를 결정해 내외부적으로 진통이 따를 것으로 예상된다. miru@osen.co.kr KBS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