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나우두, "인터 밀란전은 죽느냐 사느냐 승부"
OSEN 기자
발행 2009.02.24 09: 51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의 해결사 크리스티아누 호나우두(24)가 인터 밀란에 대한 경계심을 드러냈다. 맨유는 오는 25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이탈리아 밀라노 주세페 메아차 스타디움에서 인터 밀란과 2008-200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을 치른다. 호나우두는 24일 UEFA 공식 홈페이지에 게재된 인터뷰에서 "이제부터는 모든 경기가 중요하다. 상대를 죽이지 않으면 죽는 시간이 왔다"며 자신의 각오를 밝혔다. 호나우두가 인터 밀란전에 유독 신중한 모습을 보이는 것은 이제 조별리그가 아닌 토너먼트가 시작되기 때문이다. 호나우두는 "이제 패하면 경쟁에서 밀려나게 된다. 어려운 승부다"고 말했다. 이어 호나우두는 "이탈리아 세리에 A 1위를 달리는 인터 밀란을 존중할 필요가 있다. 또한 인터 밀란에는 뛰어난 지도자가 있을 뿐만 아니라 베테랑 선수들이 풍부하다"고 강조해 인터 밀란전이 접전이 될 것을 예고했다. 그러나 호나우두는 인터 밀란전에 대한 자신감 또한 내비쳤다. 호나우두는 "난 맨유의 힘을 믿는다"며 "인터 밀란 이상으로 우리 팀에는 훌륭한 선수들이 많다. 또한 지난 시즌 첼시를 꺾고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거둔 경험이 있다"고 말했다. stylelom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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