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스 히딩크 러시아 대표팀 감독을 영입하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첼시가 스트라이커 교체를 추진할 전망이다. 영국의 '더 타임스'는 24일(이하 한국시간) 첼시가 오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러시아 프리미어리그 CSKA 모스크바의 스트라이커 바그너 로베(25)를 노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보도에 따르면 첼시는 구단과 불화를 일으킨 드록바를 인터 밀란 혹은 마르세유에 보내는 대신 로베를 영입할 계획이다. 이미 첼시를 떠난 루이스 펠리페 스콜라리 감독이 영입을 원하기도 했던 로베는 지난 시즌 러시아에서 26경기에 출전해 20골을 터트리면서 자신의 가능성을 알린 선수. 로베를 유심히 지켜봤던 히딩크 감독 또한 자신과 첼시의 계약 연장 가능성을 부인하면서도 로만 아브라모비치 구단주에게 영입 가능성을 타진했다. 아브라모비치 구단주가 CSKA 모스크바 측과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기에 로베의 이적은 어렵지 않다는 분위기다. 로베 또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진출을 적극적으로 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stylelomo@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