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곰PD'라는 이름으로 디지털 싱글 '내일의 추억'을 발표한 KBS 이충언 라디오PD에 대한 가요계 관계자들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중학교때 부터 교내 밴드 멤버로 음악 무대에 서온 이PD는 이번 앨범에서 작사, 작곡, 연주, 노래까지 1인 4역을 해냈다. 서울 홍대앞 언더그라운드 밴드들 사이에서는 '곰PD'라는 닉네임으로 더 잘 알려져 있으며 토이의 객원보컬 이지형의 새 음반 작업에도 참여했다.
이번 앨범에 대해 토이의 유희열은 "한 사람을 위해 만든 수줍은 고백과 같은 멜로디와 목소리, 계산없던 지난 날 우리들의 이야기"라고 말했고 언니네 이발관의 이석원은 "뮤지션들이 많이 모이는 홍대앞 카페에서 늘 화제가 되던 곰PD라는 인물이 이제 이 앨범을 계기로 더 많은 사람들에게 회자될것 같은 강렬한 느낌. 이 앨범 정말로 심상치가 않다"고 평가했다.
또 하림은 "80년대 느낌의 사이키델릭한 사운드를 깔끔한 컴퓨터 음악으로 담아내어 때로는 키치적이고 나에게는 그 시절의 향수를 느끼게 한다"고 말했고 임주연은 "음악가는 때때로 '여행 가이드'가 된다고 생각한다. 지금 곰PD를 따라 여행을 떠나보자. 분명 훌륭한 가이드가 되어줄 것이다"라고 앨범에 대해 설명했다.
이 PD는 "타이틀곡 '잊어버리기'는 애틋한 사랑 뒤 쓴 이별을 맛본 사람이라면 공감할 수 있는 노래다. 앞으로도 여러 뮤지션의 앨범에 작/편곡 등으로 참여할 예정이며 하반기께 두 번째 앨범을 낼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이 PD는 KBS 쿨 FM ‘최강희의 볼륨을 높여요’, ‘슈퍼주니어의 키스 더 라디오’ 등 음악 프로그램을 거쳐 현재는 KBS 해피 FM ‘전현무의 프리웨이’를 연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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