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C, 배칠수, 남희석, 양희은이 세계적인 다큐멘터리 채널 ‘내셔널지오그래픽’과 한국 방송영상산업진흥원(KBI)이 공동 제작해 전세계 방송되는 이례적인 한국 소재 4부작 다큐멘터리 ‘코리아 투 더 월드’의 내레이션을 맡는다. 평소 내셔널지오그래픽 애청자로 알려진 이들은 서울 교통 시스템 구축을 다룬 ‘서울: 대중교통의 새 역사를 쓰다’, 온라인 게임 프로게이머를 다룬 ‘사이버랜드’, 비무장 지대의 자연생태를 다룬 ‘전쟁과 야생의 공존 DMZ’, 퀵 서비스 배달문화를 다룬 ‘배달 공화국, 퀵퀵 코리아’ 등의 내레이셔을 맡게 된다. 총 4부작인 이번 다큐는 27일부터 4주간 금요일 오후 10시 내셔널지오그래픽채널에서 방송되며 영국 이탈리아 캐나다 등 50여 개 세계 국가에서도 전파를 탄다. 27일 오후 10시 첫 방송되는 ‘서울:대중교통의 새 역사를 쓰다’편에서는 세계에서 6번째로 인구밀도가 높은 서울, 4명당 1대 꼴로 엄청난 자동차를 보유한 서울의 교통문제를 해결한 첨단 시스템을 다룬다. 내달 6일 방송되는 ‘사이버랜드’에서는 한번에 수 십 만명이 접속해 새로운 세계를 건설하는 게임 리니지를 중심으로 한국의 게임 시장, 프로게이머를 진단하고, 13일 방송되는 ‘전쟁과 야생의 공존 DMZ’에서는 50년 이상 철조망에 둘러싸여 외부로부터 철저히 차단된 DMZ의 야생생태를 고라니를 중심으로 추적, 생태적 변화를 찾아본다. 3월 20일 방송되는 ‘배달 공화국, 퀵퀵 코리아’에서는 빠른 서비스를 좋아하는 한국인이 책, 꽃뿐만 아니라 아침밥과 과일 간식까지 거의 모든 물품을 전환 한통 퀵 서비스로 배송받는 퀵 서비스 배달문화를 소개한다. 내셔널지오그래픽채널 코리아 이준희 사장은 “제작기간 편당 각 1년6개월, 제작비 총 6억 원의 한국 다큐 ‘코리아 투 더 월드’는 한국 문화를 세계에 소개하는 것은 물론, 최근 세계 시장에 진출하고 있는 국내 다큐멘터리 수준을 더욱 끌어올릴 촉진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전했다. miru@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