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식 감독, "오늘은 너무 못쳤다"
OSEN 기자
발행 2009.02.24 11: 34

"결정적일때 병살타가 나오니". 김인식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WBC) 대표팀 감독이 단 1점에 그친 타선의 빈공에 대한 아쉬움을 비췄다. 김 감독은 24일(한국 시간) 하와이 호놀룰루에 위치한 센트럴 오아후 리저널 파크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연습경기서 1-1로 무승부를 기록한 뒤 "공격의 흐름이 끊어지는 일이 잦았다"라며 경기를 평했다. "오늘은 너무 못친 날이었다"라며 운을 뗀 김 감독은 "결정적인 순간에 병살타가 나왔다. 한화 투수들이 좋은 모습을 보인 데도 이유가 있었지만 찬스 상황서 공격이 끊어진 것은 아쉬웠다"라고 이야기했다. 대표팀은 이날 경기서 4번의 병살을 기록하며 응집력 부족을 나타냈다. 뒤이어 김 감독은 "투수진 쪽에서도 이승호(28. SK)나 오승환(27. 삼성)이 아직 제 컨디션을 선보이지 못하고 있어 아쉽다. 조금 더 페이스를 끌어 올렸으면 한다"라고 밝혔다. 이승호는 6회 팀의 5번째 투수로 등판해 1이닝 동안 2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으며 오승환은 9회 7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1이닝을 피안타 없이 무실점으로 끝냈으나 사사구 2개를 허용했다. 새 주전 유격수로 간택된 박기혁(28. 롯데)에 대해 김 감독은 "누차 강조했듯이 유격수는 수비의 비중이 큰 포지션이다. 수비력이 점점 나아지고 있어 그에 대해서는 기대를 하고 있다"라며 간략하게 소감을 밝혔다. farinelli@osen.co.kr 호놀룰루=손용호 기자 spj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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