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서귀포 월드컵경기장, '아시아 NO.4'
OSEN 기자
발행 2009.02.24 12: 43

이란의 수도 테헤란에 위치한 아자디 스타디움이 아시아 최고의 축구장으로 꼽혔고 한국에서는 제주 서귀포 월드컵경기장이 가장 높은 4위에 선정됐다. 존 듀어든 골닷컴 아시아 편집장이 최근 아시아 10대 경기장을 선정한 결과에 따르면 아자디 스타디움은 규모, 역사성, 조형성 등에서 아시아 최고의 축구장으로 뽑혔고 겔로라 붕카르노 스타디움(인도네시아)과 냐오차오 스타디움(중국)이 그 뒤를 이었다. 듀어든은 아자디 스타디움이 가지고 있는 상징성을 높게 평가했다. 지난 1974년 테헤란 아시안 게임 개최를 위해 건설된 이 스타디움은 이란 혁명을 거치면서 어느새 이란 축구의 상징이 됐다. 또한 최대 10만 명이 들어갈 수 있는 아시아 최대 규모는 어디에서도 쉽게 볼 수 없는 독특한 분위기를 자랑한다. 겔로라 붕카르노 스타디움은 2007년 아시안컵에서 전화로 어려움을 겪던 이라크가 우승하면서 특별한 메시지를 전달했다는 평가를 받았고 냐오차오 스타디움은 베이징올림픽의 주경기장이라는 상징성과 함께 아름다운 조형성을 인정받았다. 2002 한일월드컵 당시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축구장으로 알려졌던 제주 서귀포 월드컵 경기장은 4위로 선정됐고 그 뒤를 알 아흐마드 인터내셔널 스타디움(5위, 쿠웨이트)과 사이타마 스타디움(6위, 일본), 솔트 레이크 스타디움(7위, 인도), 서울 월드컵 스타디움(8위, 한국), 킹 파하드 스타디움(9위, 사우디아라비아), 도도로키 스타디움(10위, 일본) 등이 이었다. stylelomo@osen.co.kr 제주 서귀포 월드컵경기장서 제주 선수들이 관중석에 인사하는 모습=제주 유나이티드 제공.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