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태지(37)가 이 시대 진정한 아웃라이어로 선정됐다. 리크루팅 사이트인 잡코리아에서는 '이 시대 진정한 아웃라이어는 누구?'라는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이 설문조사에서 서태지는 59.28%라는 압도적인 지지율로 1위를 차지했다. 아웃라이어(Outlier)란 ‘성공의 기회를 발견한 사람들’ 이라는 뜻으로 1만시간의 노력과 기회를 포착하는 통찰력(지능이나 재능에 의존하지 않고 성공의 결정적인 기회를 발견하는 안목기르기), 문화적 유산의 힘(성공은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받으므로 아웃라이어가 자랄 수 있는 토양구축)이라는 이 세가지 조건이 충족될 때 아웃라이어라 칭할 수 있다. 서태지는 음악을 위해 주입식 제도권 교육을 거부하고 그 시간을 음악에 쏟아부었고 그 결과 데뷔 이후 지금까지 이어지는 수많은 새롭고 다양한 시도들로 한국 대중음악계의 혁신적 인물로 자리매김 했다. 또 사회의 부조리한 단면들을 음악을 통해 지적함으로써 대중들의 관심을 환기시키고 나아가 이를 시정케 하는 견인차 역할을 하기도 했다. 서태지는 이번 8집 첫 싱글 활동에서 미스터리서클과 UFO를 제작해 더욱 강력하고도 정확하게 첫번째 싱글의 메시지를 전달한 바 있다. 두번째 싱글에서도 미스터리 프로젝트는 계속돼 서태지 실종 미스터리와 그와 연관된 두번째 싱글에 대한 이야기를 네티즌이 풀어가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이는 전곡을 유기적으로 이어 ‘스토리텔링 기법’을 도입한 예로 음반을 발표하는 새로운 형식과 가능성을 보여준 서태지다운 프로젝트로 평가받고 있다. 한편, 서태지는 3월 14, 15일 양일간 서울 올림픽홀에서 두 번째 싱글 음반 발매 기념 공연을 연다. happy@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