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배우 최성국이 ‘아나운서 킬러’라는 소문에 대해 당황스럽다는 입장을 밝혔다. 최성국은 24일 방송된 KBS 2TV ‘상상플러스 시즌2’에 게스트로 출연해 ‘아나운서 킬러’에 대한 소문을 해명했다. 최성국이 ‘아나운서 킬러’라고 알려진 것은 ‘샴페인’에 출연한 박사임 아나운서와 김경란 아나운서가 대시를 받은 적 있다고 밝힌 후다. 최성국은 “영화배우들은 영화를 많이해야 2년 3편 정도 한다. 영화 한 편 하면 5~6명 정도의 친구가 생기기 때문에 인간 관계가 굉장히 좁다. 그게 싫어서 TV 보다 연기 잘하는 여배우들 있으면 미니홈피 검색해 쪽지를 보낸다. ‘연기 잘하더라, 나중에 같이 영화 한번 하자’고 쪽지 보내면 대부분 자연스럽고 편안하게 답장이 오고 인사하며 알고 지내게 된다”고 운을 띄었다. 이어 “아나운서에게 접근한 이유는 3가지 중 하나다. 정말 잘 되서 좋은 관계로 발전하면 좋은 것이고 안 되도 소개팅을 주선해 줄 지도 모른다. 그것도 아니면 그냥 알고만 있어도 좋다”며 “뉴스를 보다가 보는데 너무 예쁜 분이 있었다. 노현정 아나운서였다. 바로 (미니홈피) 쪽지로 ‘깜짝 놀랐습니다. 이런 미모의 분이 계시다니. 뉴스 자주 보겠습니다’라고 쪽지를 보냈는데 답장이 없어 안 읽었나 보다 생각했다. 이후 박사임 아나운서에게도 쪽지를 보냈는데 연락이 없었다. 어느날 이휘재씨가 이상형 물어보길래 ‘단아한 이미지가 좋다’ 했더니 김경란 아나운서 추천해 바로 ‘님 때문에 스펀지 봅니다’고 쪽지 보냈다”고 당시를 설명했다. 최성국은 “그런데 그분들이 답장 하지 않고 5년 정도 지나서 이 같은 사실을 방송에서 말해 당황스러웠고 충격 받았다. 이분들은 나와 생각하는 게 다르고 항상 진중하고 그런 것에 큰 의미를 두는 걸 느꼈다. 진지하신 분들에게는 알고 지내고 싶다는 얘기도 하기 어려워진다”고 털어놨다. miru@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