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피언스리그] '반 페르시 결승골' 아스날, AS 로마 1-0 제압
OSEN 기자
발행 2009.02.25 07: 03

아스날이 이탈리아 원정을 앞두고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아스날은 25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영국 런던 에미리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서 로빈 반 페르시의 결승골로 AS 로마를 1-0으로 물리쳤다. 이로써 아스날은 오는 3월 12일 열리는 2차전서 무승부만 기록해도 8강에 진출하게 됐다. 초반 주도권을 잡은 쪽은 아스날이 아닌 AS 로마였다. 전반 17분 마르코 모타의 중거리 슈팅으로 기세를 올린 AS 로마는 줄리우 밥티스타가 잇달아 찬스를 잡았지만 아스날의 수비를 뚫지는 못했다. 위기를 잘 막아낸 아스날은 전반 34분 기회를 잡았다. 아스날은 필립 맥세의 파울로 페널티킥을 얻은 반 페르시가 키커로 나서 왼발로 AS 로마의 골망을 가르며 앞서갔다. 기세가 오른 아스날은 후반 시작과 함께 잇단 맹공으로 AS 로마를 위협했다. AS 로마는 후반 11분 다비드 피사로를 투입하며 반전을 꾀했다. 그러나 아스날 역시 카를로스 벨라를 투입하는 등 민첩한 대응을 보이면서 주도권을 내주지 않았다. 다급해진 AS 로마는 술리만 디아무테네와 미르코 부치니치를 출전시키면서 만회골을 노렸다. 하지만 아스날 역시 아론 램지를 투입하는 등 총력전을 펼친 끝에 선제골을 잘 지켜내면서 경기를 마감했다. stylelomo@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