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 원' 조세 무리뉴 인터 밀란 감독이 골키퍼 줄리우 세사르(30, 브라질)의 활약으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대결서 패배를 면했다. 인터 밀란은 25일(한국시간) 새벽 이탈리아 밀라노 주세페 메아차 스타디움에서 열린 2008~200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16강 1차전서 0-0으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날 인터 밀란은 후반서 적극적인 공격에도 불구하고 득점을 기록하지 못했지만 홈에서 실점을 허용하지 않아 2차전서 원정골로 우열을 가리게 될 경우 유리하게 됐다. 인터 밀란 선수 중 가장 큰 활약을 보인 것은 골키퍼 줄리우 세사르였다. 브라질 국가대표 골키퍼인 줄리우 세사르는 고비마다 알토란 같은 수퍼 세이브로 무리뉴 감독의 마음을 놓이게 했다. 줄리우 세사르의 선방은 특히 전반서 빛났다. 선취점을 뽑기 위해 공격적으로 나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공세를 완벽하게 막아냈다. 전반 5분 크리스티아누 호나우두의 헤딩 슈팅을 시작으로 전반 28분에도 호나우두의 프리킥을 막아냈다. 그리고 줄리우 세사르는 전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라이언 긱스가 수비진을 따돌리고 얻은 결정적인 일대일 기회를 차단하며 활약이 빛났다. 줄리우 세사르의 활약으로 무리뉴 감독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대결서 13전 6승 6무 1패의 압도적인 우위를 지속했다. 10bird@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