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 2일’ 제작진은 ‘시청자와 함께하는 1박 2일’에 출연해 폭발적인 관심을 받고 있는 국악고 여고생들이 연예 활동 계획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 KBS 2TV ‘해피선데이-1박 2일’ 연출을 맡고 있는 나영석 PD는 “실제로 국악고 학생들 연락처를 물어보는 매니저들이 있는데 당사자들이 연예 활동 계획이 없어 절대 알려주지 않는다”고 했다. 나 PD는 “예능팀을 오고가는 매니저들이 농담으로 혹은 진담으로 국악고 여고생들의 연락처를 묻곤 하는데 ‘가만히 두라’고 부탁한다. 혹시 연예 활동을 위해 방송 출연할 가능성을 생각해 섭외 단계에서 물어봤지만 그럴 계획이 없음을 모두 밝혔다. 본인들은 물론이고 학교 측도 같은 입장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직 여리고 순수한 여고생들이 갑작스러운 관심에 상처 받는 일이 생길까 염려된다. 졸업한 뒤 생각이 바뀔 수는 있지만 지금은 학교 생활에 충실할 수 있게 많은 사람들이 도와줬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지난 15일과 22일, 2주간 방송된 ‘시청자와 함께하는 1박 2일’에서 은지원이 팀장으로 함께한 국악고등학교 여학생들은 청순하고 귀여운 외모로 단번에 시청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특히 소녀시대 ‘Gee’(지)의 깜찍한 안무를 완벽 소화하는가 하면 젝스키스의 ‘폼생폼사’로 코믹 댄스까지 소화하는 등 엉뚱한 매력까지 뽐냈다. 이후 이들의 개인 미니 홈페이지에 방문자수가 폭주하고 검색어를 장악하는 등 끊임없는 관심을 보냈다. 많은 네티즌들은 “연예인 데뷔했으면 좋겠다”는 글도 쏟아졌다. miru@osen.co.kr KBS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