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사의 계절, 당신의 눈 건강은?
OSEN 기자
발행 2009.02.25 08: 00

따뜻한 봄이 온다는 소식에 설레는 마음도 잠시, 지난해 보다 더 농도 짙은 황사가 찾아온다는 뉴스에 걱정스런 마음을 지울 수 없다.
올봄은 더욱 잦은 황사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데, 이때 가장 신경써야할 것이 바로 기관지와 눈의 건강이다. 황사가 심한 날은 외출을 삼가는 것이 좋은데, 꼭 나가야 한다면 마스크를 착용해 황사의 미세물질과의 직접적인 접촉을 피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살랑살랑 불어오는 봄바람에 섞인 황사는 눈 건강에 치명적인데, 특히 봄철에 안과질환 환자가 늘어나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공기 중에 떠돌던 모래와 먼지가 눈에 들어가면서 눈병이나 안구건조증 등을 유발하게 된다.
모래와 먼지를 원인으로 하는 눈병을 예방하기 위한 첫 번째 단계는 바로 청결이다. 외부 활동에서 돌아온 후에는 손과 눈을 깨끗이 씻어주는 것이 좋은데, 비누를 이용해 꼼꼼히 씻어주는 것이 포인트라 할 수 있다. 최근에는 손전용 핸드워시도 시중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데, 비누나 이를 이용해 충분히 거품을 내서 손가락 사이, 손바닥, 손목, 손톱 아랫부분까지 흐르는 물에 닦아주어야 한다.
황사가 눈을 자극하게 되면 이물감이 많이 느껴져 손으로 이를 비비거나 문지르는 경우도 생기는데, 이는 각막 등에 상처를 낼 수 있으니 삼가야 한다. 이런 경우에는 인공눈물을 이용해 눈을 깨끗이 씻어주는 것이 좋다.
태전약품에서 판매하고 있는 이지드롭 점안액 같은 제품이 대표적이다. 눈의 피로와 건조한 증상을 완화시키는 기능을 한다. 이들 점안액은 실제 눈물과 유사한 ph와 삼투압을 가지고 있는 인공누액으로, 뻑뻑한 눈에 촉촉한 보습력을 전달하고 따끔따끔한 자극감 해소에 효과적이다.
안약을 사용할 때는 여러 사람이 함께 나눠 쓰지 않도록 해야 하며 개봉 후 2개월이 지난 제품은 과감히 쓰레기통에 버려야만 안구 건강을 효과적으로 지킬 수 있다. /OSEN=생활경제팀 osenlif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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