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소장의 가을’ 3부, 11.3% 기록하며 ‘잔잔한 평’
OSEN 기자
발행 2009.02.25 08: 21

SBS 드라마 ‘홍소장의 가을’(김수현 극본, 이종수 연출)이 시청자들의 잔잔한 평을 얻으며 1,2부 대비 3부에서 시청률이 2배 가까이 올랐다. 25일 시청률 조사기관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24일 연속으로 방송된 ‘홍소장의 가을’ 2부와 3부는 각각 5.3%, 11.3%의 전국 시청률을 기록했다. 지난 23일 방송된 ‘홍소장의 가을’ 1부는 4.2%로 출발했다. ‘홍소장의 가을’은 월화드라마‘자명고’가 편성되기 전 MBC ‘에덴의 동쪽’과 맞대결을 피하기 위해 SBS가 긴급 편성한 드라마. 지난 2004년 3부작 창사특집극으로 방송돼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았던 작품이다. 파출소 소장으로 정년퇴임한 홍상수(최불암)와 아내(김혜자)가 겪는 자식과 가족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고 안재환의 살아 생전 모습을 다시 볼 수 있었다는 점도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방송 직후 시청자 게시판에는 “좋은 드라마를 보게 된 좋은 기회였다. 막말로 일삼은 자극적인 드라마들 속에서 마치 경고를 주는 듯 했다” “정말로 진실한 삶은 어떤 것인지 생각해보게 됐다”는 등의 의견이 올라왔다. 반면 이날 드라마로 인해 결방된 ‘긴급출동 SOS'와 관련해 항의하는 글들도 눈에 띄었다. 한편, 내달 2일과 3일은 지난 2000년 방송된 김수현 극본의 ‘은사시나무’가 방송된다. y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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