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우, 드디어 제대 '팬 사랑 많이 느꼈다'
OSEN 기자
발행 2009.02.25 11: 23

god 김태우(28)가 2년여의 군 복무를 마치고 만기 전역 했다. 김태우는 25일 오전 강원도 화천군 사내면 27사단 이기자부대 수색대대에서 전역식을 갖고 군 복무를 마쳤다. 그는 전우들의 헹가래를 받으며 제대를 하는 기쁨을 누렸다. 얼굴 가득 미소를 머금은 채 취재진들과 만난 김태우는 “벅차다. 팬들이 정말 보고 싶었다. 잘하자는 생각보다는 열심히 하자는 생각으로 군 생활을 했다. 지휘관들이 예쁘게 봐 주셨는지 표창장도 받게 됐다”며 제대를 한 소감을 전했다. 이날 바로 김태우는 팬미팅을 갖고 미니콘서트를 한다. 제대하자마자 무대를 갖는 것에 대해 김태우는 “2년 동안 노래와 공연을 거의 하지 못하다 보니 많이 굶주려 있었다. 또 군생활을 하면서 팬들의 팬레터, 응원이 정말 많은 힘이 됐다. 어서 빨리 팬들을 만나고 싶다”며 열정을 드러냈다. 김태우는 군 생활 동안 가장 면회를 많이 온 가수로 손호영과 힘이 된 가수로 소녀시대를 꼽았다. 누가 가장 면회를 많이 왔느냐는 질문에 손호영은 “god 멤버 중에서는 (손)호영이 형이 가장 많이 면회를 왔다. (박)준형이 형은 영화 '드래곤볼' 촬영으로 미국에 있었고 (윤)계상이 형도 촬영으로 면회 오기 힘들었다. 특히 계상이 형은 제대 후 군 부대 근처에는 오기 싫어하더라고 하더라"라고 밝혀 웃음을 안겼다. 이어 "내가 입대하고 데뷔한 아이돌 그룹이 있다. 소녀시대가 그렇다. 다같이 있을 때 빛이 나는 분들인 것 같다. (소녀시대가)군 생활에 힘이 됐다"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최전방 복무를 지원해 군 복무를 마친 김태우는 “지난 2년 동안 진심 어린 사람이 됐다. 군 복무한다는 것은 모두 똑같은 일인데 나만 특별해 보일까봐 걱정이 된다. 물론 힘든 것은 있지만 병역을 기피하기보다는 해야 할 일은 당당히 하는 것이 홀가분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열심히 하고 나면 그 후에 걸어갈 길이 보일 것이다. 2년간 기다려준 분들께 감사하다"며 홀가분함을 표했다. 지난 3월 20일 입대한 김태우는 27사단 이기자부대 수색대대에서 수색대원으로 복무해왔다. 성실한 군생활을 입증하듯 '2군단장 표창장' '27사단장 표창장' '화천군수의 감사패' 등을 수여 받았다. 한편, 김태우는 25일 오후 5시 강남구 청담아트홀에서 팬미팅과 함께 작은 콘서트를 연다. happy@osen.co.kr 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