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 살디나, "봉준호 감독과 작업하고 싶어요"
OSEN 기자
발행 2009.02.25 17: 48

할리우드의 신예 조이 살디나가 “봉준호 감독과 함께 작업을 하고 싶다”고 밝혔다. 25일 오후 4시 30분에 서울 삼성동에 위치한 파크 하얏트 호텔에서 영화 ‘스타트렉: 더 비기닝’의 J.J. 에이브람스 감독과 주연배우 크리스 파인, 조이 살디나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조이 살디나는 크리스 파인, J.J. 에이브람스 감독과 24일 밤 서울의 한 식당에서 봉준호 감독과 저녁 식사 자리를 가졌다. “한국에 와서 가장 인상적이었던 것은 봉준호 감독과의 만남이었다”며 “기회가 닿는다면 봉준호 감독과 함께 작업을 하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한국을 처음 방문한 소감에 대해서는 “영화가 5월에 개봉을 하는데 영화를 좋아해주길 바라는 마음에서 왔다”며 “정말 흥미로웠다. 한국에 24시간 정도밖에 머물지 못하기 때문에 잘은 모르지만 꼭 다시 방문을 하고 싶다. 또 느낀 것은 한국인의 패션감각이 굉장히 뛰어나고 세련된 것 같다”고 밝혔다. J.J. 에이브람스 감독과의 작업에 대해서는 “수년간 좋은 감독과 작업하기 위해서 지금까지 일을 했다고 생각한다”며 “배우로서 훌륭한 감독과 일하는 것에 큰 의미를 두고 있다. 훌륭한 감독은 실수할 수 있는 여지가 적고 잘 돌봐주는 느낌을 받는다”고 털어놨다. 이어 ‘스타트렉’의 의상에 대한 질문이 이어졌다. “치마가 굉장히 점점 짧아졌다”며 “다들 예쁘다고 했고 감독은 ‘아직도 키가 거지고 있다’고 말했다(웃음). 의상 감독님이 유니폼을 잘 만들어줘서 지위가 있으면서도 섹시하게 나온 것 같다”고 답했다. 조이 살디나는 영화 ‘아바타’ ‘벤티지 포인트’ ‘터미널’ ‘캐리비안의 해적-블랙 펄의 저주’ 등에 출연했다. 영화 ‘터미널’로 할리우드에서 주목해야 할 신예로 선정되는 등 할리우드에서 가장 다재 다능한 배우로 손꼽히고 있다. ‘스타트렉: 더 비기닝’은 TV 시리즈 ‘로스트’에 이어 ‘미션 임파서브3’에 이르기까지 작품마다 강렬하고 선한 재미로 관객들을 매료시킨 J.J. 에이브람스 감독이 연출을 맡은 SF 블록버스터 작품이다. 국내에서는 5월 7일 개봉할 예정이다. crystal@osen.co.kr 윤민호 기자 ymh@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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