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 파인, "한국인의 공손함 미국인도 배워야"
OSEN 기자
발행 2009.02.25 17: 52

할리우드의 떠오르는 신예 크리스 파인이 “한국인들의 공손함은 미국인들도 배워야 할 점인 것 같다”고 털어놨다. 25일 오후 4시 30분에 서울 삼성동에 위치한 파크 하얏트 호텔에서 영화 ‘스타트렉: 더 비기닝’의 J.J. 에이브람스 감독과 주연배우 크리스 파인, 조이 살디나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한국 방문의 소감은 “따뜻한 환대가 가장 인상적이었다”며 “LA에서 굉장히 평범한 아파트에 살고 있고 이웃들은 저희가 사는지도 모른다. 입국할 때부터 느낀 것이 한국인들은 굉장히 친절하다는 것이다. 한국인들의 공손함은 미국인들도 배울 점이 많은 것 같다”고 전했다. J.J. 에이브람스 감독과의 작업에 대해서는 “너무 대단한 감독님이다”며 “재미있고 친절하고 담대하다. 아주 기분이 좋아지는 감독이다. 사실 이전까지 ‘스타트렉’에 대해서는 관심이 없었다. 다른 배우가 캐릭터를 잘 소화했고 팬들이 주인의식을 갖고 있는 작품이라 굉장히 긴장을 했다. 하지만 현장에서 감독님을 만나 보니 정말 열정적이었다. 캐스트 중에서 스타 배우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모든 사람들의 의사를 존중하고 배우들의 피드백을 다 받을 정도로 배려를 많이 해줬다”고 밝혔다. ‘스타트렉’의 의상에 대한 질문이 이어졌다. “처음에 캐스팅 됐을 때 스판덱스만은 안 된다고 말했다”며 “바보처럼 보일까 봐 걱정했다. 하지만 막상 입어보고 세트에 앉아 보니 ‘정말 이제 시작되는구나’라는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크리스 파인은 영화 ‘와인 미라클’ ‘스모킹 에이스’ ‘프린세스 다이어리2’ 등에 출연했다. 최근 할리우드 영화사와 극장주들이 선정한 가장 떠오르는 스타에 앤 해서웨이와 함께 남자 배우 부문에 이름을 올리며 현재 할리우드의 가장 뜨거운 신예로 자리잡고 있다. ‘스타트렉: 더 비기닝’은 TV 시리즈 ‘로스트’에 이어 ‘미션 임파서브3’에 이르기까지 작품마다 강렬하고 선한 재미로 관객들을 매료시킨 J.J. 에이브람스 감독이 연출을 맡은 SF 블록버스터 작품이다. 국내에서는 5월 7일 개봉할 예정이다. crystal@osen.co.kr 윤민호 기자 ymh@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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