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상우, “100억 손해? 대신 아들 루키 얻었다”
OSEN 기자
발행 2009.02.26 01: 20

배우 권상우가 MBC ‘황금어장-무릎팍도사’에 출연해 얼마 전 얻은 아들에 대한 사랑과 애틋함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25일 방송된 ‘무릎팍도사’에서 권상우는 결혼 후 줄어든 광고와 수입으로 인해 속상하지 않느냐는 강호동의 질문에 “1년에 광고를 7개 정도 한 것 같은데 지금은 전부 끊긴 상태다. 결혼 하면서 100억 손해를 봤다는 얘기도 있었다. 하지만 나는 100억 대신 아들 루키를 얻었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또 아기를 처음 봤을 때의 소감에 대해 “처음 보자 마자 눈물 콧물 할 것 없이 막 쏟아졌다. 사실 지금도 실감이 잘 안 난다. 나를 닮은, 나를 대신할 수 있는 생명이 태어났다는 것이 너무 신기했고, 지금 이 세상을 떠나도 후회 없을 만큼 소중한 존재다”고 밝혔다. 권상우는 이어 “아들 루키는 사진으로도 채 담을 수 없을 만큼 너무 예쁘고 소중하다. 한마디로 권상우의 업그레이드 버전이다. 늘씬한 몸매는 엄마를 닮았고, 전체적인 외모는 나를 닮았다”며 시종일관 아들에 대한 사랑을 표현했다. 아버지가 된 느낌을 묻자 권상우는 “아기를 보자 마자 돌아가신 아버지가 떠올랐다. 아버지는 내가 태어난 지 6개월 후에 돌아가셔서 내 기억속의 아버지는 사진으로 밖에 남아있지 않다. 아들을 키우면서 내가 아버지와 함께 하지 못했던 추억들을 많이 만들고 싶다. 멋진 남편, 멋진 아빠가 되고 싶다”고 전했다. 이 날 권상우는 아내 손태영과의 만남에서부터 눈물의 프러포즈, 결혼과 출산까지의 스토리를 솔직하게 공개해 관심을 모았다. ricky337@osen.co.kr iM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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