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일극 고전 KBS, ‘꽃남’ ‘미워도 ~’로 설욕
OSEN 기자
발행 2009.02.26 08: 12

일일드라마에서 고전하고 있는 KBS가 미니시리즈 ‘꽃보다 남자’와 ‘미워도 다시 한번’으로 설욕하고 있다.
시청률 연타를 자랑했던 KBS 1TV 일일드라마지만 ‘집으로 가는 길’은 20%대 시청률에서 좀처럼 반등하지 못하고 있다. 일일드라마가 예상외로 고전하며 KBS 메인 뉴스 프로그램인 1TV ‘9시뉴스’ 또한 시청률 하락해 SBS ‘8시뉴스’의 도전을 받고 있다.
시청률 조사회사인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25일 방송된 KBS ‘9뉴스’와 SBS ‘8시뉴스’는 각각 16.1%와 14.2%의 전국 시청률을 기록하며 차이를 줄였다. SBS ‘8시뉴스’는 ‘아내의 유혹’이 30%가 훌쩍 넘는 높은 시청률을 보이자 그 반향으로 시청률 상승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그러나 KBS는 몇 년째 부진을 면치 못했던 미니시리즈의 강세로 일일극의 부진을 설욕 중이다. 월화드라마 ‘꽃보다 남자’와 수목드라마 ‘미워도 다시 한번’이 각각 시청률 1위를 차지하면서 평일 안방극장을 장악했다.
25일 방송된 ‘미워도 다시 한번’은 18.2%의 전국 시청률을 기록했다. 같은 시간 방송된 MBC ‘돌아온 일지매’와 SBS ‘카인과 아벨’은 모두 11.8%의 전국 시청률을 기록하며 고전 중이다.
‘꽃보다 남자’ 역시 매회 자체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MBC ‘에덴의 동쪽’을 뛰어 넘은지 오래다. 꽃보다 남자’는 30%가 넘는 수치를 기록하며 여전히 조금씩 상승하고 있는 반면 ‘에덴의 동쪽’은 25%에서 정체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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