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이모우 감독, 올림픽 이어 中 건국 60주년 행사 총지휘
OSEN 기자
발행 2009.02.26 09: 03

2008년 베이징올림픽과 페럴림픽의 개폐막식을 기획했던 중국의 대표 영화 감독 장이모우가 이번에는 중국 건국 60주년 기념행사를 총 기획할 것으로 보인다. 장이모우 감독은 오는 10월 1일 열리는 중국 건국 60주년 국경절 진행되는 대규모 경축행사의 총지휘를 맡게 된다. 장이모우는 2월 21일 ‘2008년 안타(安踏) CCTV 체육계 최고 인물상’ 심사위원 대상을 수상하며 베이징 올림픽의 개폐식을 성공리에 마친 공로를 인정 받았다. 그간 영화계의 각종 상을 받았지만 스포츠 관련해 수상은 이번이 처음이다. 장 감독은 “연예인은 타고난 외모나 소속사의 노력으로 스타가 되고 돈을 벌기도 한다. 하지만 스포츠 선수는 평생을 노력해야 결실을 볼 수 있어 감동적이다. 좋은 각본이 있다며 스포츠 선수를 테마로 한 영화를 찍고 싶다”며 수상 소감을 전했다. 그러나 장 감독은 이날 시상식에 건국 60주년 기념 행사를 총지휘 한다는 보도에 대해서는 “현재로서는 아무 것도 결정된 게 없어 노코멘트다”며 말을 아꼈다. 이에 앞서 중국의 한 언론매체는 베이징시의 한 고위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2009년 10월 1일 국경절 행사를 장이모우 감독이 맡게 됐다고 보도했다. 한편 이번 건국 행사를 위해 60주년 기념 영화가 제작된다. ‘The Great Cause of China’s Foundation’이라는 제목의 이번 영화는 첸카이거, 펑샤오강 같은 유명 감독이 배우로 출연하고 유덕화 등 유명 배우들도 출연한다. mir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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