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에고 마라도나(49) 아르헨티나 대표팀 감독이 지휘봉을 내려놓을 위기에 처했다. 영국의 '더 선'은 26일(이하 한국시간) 마라도나 감독이 아르헨티나의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교통사고를 일으켰다고 보도했다. 이 보도에 따르면 마라도나 감독은 자신의 지프 차량을 운전하던 도중 길 가의 공중전화 부스에 충돌해 두 명을 다치게 했다. 그러나 마라도나 감독은 사고에도 불구하고 어떤 조치도 취하지 않은 채 줄행랑을 친 것으로 알려졌다. 만약 마라도나 감독의 뺑소니 행위가 입증될 경우 징역형은 물론이고 대표팀 지휘봉도 내려놓아야 한다. 마라도나 감독은 "내가 운전하지 않았다"고 사실 자체를 부인하고 있지만 아르헨티나 법원은 그에게 법정 출두를 요구했다. stylelomo@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