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황정민이 영화의 흥행에 있어 큰 부담이 있음을 드러냈다. 26일 오전 11시 서울 압구정 CGV에서 영화 ‘그림자 살인’의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황정민은 “‘그림자 살인’이 4월초에 개봉을 한다”며 “전전긍긍하면서 촬영을 했고 지금은 앞에서는 웃고 있지만 속은 타 들어 간다. 잘 돼서 나중에 웃으면서 봤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촬영 중 에피소드에 대해서는 “회식했을 때가 제일 좋았다”며 “날이 참 좋을 때 촬영해서 식당 차 옆에 두고 돗자리 깔아 놓고 바비큐 파티를 야외에서 했다. 모기에 물려가면서 작품이야기 하면서 먹었는데 그런 것들이 제일 기억에 많이 남는다”고 밝혔다. 촬영을 하면서 부상을 당한 에피소드도 이어졌다. “전차랑 인력거랑 부딪혀서 떨어졌다”며 “다행이 크게 다치지는 않고 까지기만 했다. 그전에 덕환이한테 ‘혹시 부딪치며 네가 알아서 잘 피해라’고 했었는데 막상 제가 떨어져서 창피했다”고 말했다. 2005년 제7회 막동이 시나리오 공모전 당선작품인 ‘그림자 살인’은 조선시대 미궁의 살인사건을 둘러싸고 사설 탐정 홍진호(황정민)와 열혈의학도 광수(류덕환), 여류발명가 순덕(엄지원)이 사건의 비밀과 음모를 파헤치는 본격 탐정추리극이다. 4월 2일에 개봉할 예정이다. crystal@osen.co.kr 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