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상식 개최를 불과 며칠 앞두고 연기됐던 제 6회 한국대중음악상 시상식이 규모를 대폭 축소해 3월 12일 개최한다. 한국대중음악상 측은 원래 시상식이 열릴 예정이었던 26일 오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시상식이 연기 된 이유와 새로운 시상식 계획을 발표했다. 한국대중음악상 측은 이날 오후 7시 서울 건국대학교 새천년관 대공연장에서 시상식을 열 예정이었지만 시상식을 며칠 앞두고 갑작스런 지원철회로 시상식을 열지 못하고 3월 12일 오후 7시 서울 대학로 학전그린소극장에서 시상식을 열게 됐다고 밝혔다. 한국대중음악상 측은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광부')가 시상식에 임박해 일방적으로 지원을 취소해 예정대로 진행할 수 없게 된 점은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 3, 4, 5회, 3회에 걸쳐 지원을 받았고 올해도 시상식을 두고 담당자와 실무적인 것을 계속 이야기 해 왔다. 그런데 시상식을 며칠 앞두고 예산지원을 일방적으로 취소한 상황에 안타까움을 금할 길이 없다"고 말했다. 또 한 관계자는 OSEN과의 전화통화에서 "이번에도 시상식이 열린다는 전제하에 계속해서 실무적인 이야기를 해 왔는데 갑작스러운 예산 지원 취소에 당황스럽다. 자체적으로 예산을 투입해 작은 곳으로 옮겨 시상식만 하는 형태로 행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사회자 윤도현만 정해졌을 뿐 계속 준비 중이다. 오늘 행사 취소로 모든 출연 섭외를 취소했기에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한다"고 답답해 했다. 이 같은 주장에 대해 문광부 측은 문광부가 한국대중음악상에 지원을 검토하기는 했지만 지원하겠다고 확정해서 말한 적이 없고 다만 시상식 지원 검토 결과를 다소 늦은 19일 통보한 부분에 대해서는 죄송하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진행은 가수 윤도현이 맡는다. 윤도현 외에 시상식 참가자나 다른 사회자는 확정되지 않은 상태다. '2009 한국대중음악상' 시상식에는 모던 록밴드 언니네이발관이 '올해의 음반' '올해의 노래' '올해의 음악인' '최우수 모던록-음반' '최우수 모던록-노래' 등 최다부문에 노미네이트 돼 화제를 모았다. happy@osen.co.k 한국대중음악상 홈페이지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