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 외국인 투수 루넬비스 에르난데스가 주니치 불방망이에 무너졌다. 에르난데스는 26일 일본 오키나와 차탄구장에서 열린 경기에서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4이닝 8피안타 2볼넷 3탈삼진 6실점(5자책점) 난타당하며 4-12로 패했다. 에르난데스는 1회 세 타자를 내야 땅볼과 외야 뜬공으로 잠재우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으나 2회 급격한 제구력 난조와 수비 실책으로 6점을 허용했다. 5선발 후보 조진호는 1이닝 3피안타 1사구 2실점, 좌완 조현근은 1이닝 3피안타(1피홈런) 2볼넷 1탈삼진 4실점으로 흔들렸다. 7회 마운드에 오른 권혁은 2이닝 2볼넷 2탈삼진 무실점으로 잘 던졌다. 삼성은 0-6으로 뒤진 5회 김상수-허승민의 적시타로 2점을 추격한 뒤 6회와 8회 1점씩 따라붙었으나 전세를 뒤집는데 실패했다. 공격에서는 우동균, 김상수, 채태인이 나란히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한편 주니치 이병규는 이날 경기에 출장하지 않았다. what@osen.co.kr 삼성 라이온즈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