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가 하근찬의 소설 ‘여 제자’를 뮤지컬로 제작해 2008년 ‘한국뮤지컬대상’ 최우수작품상을 비롯한 6개 부문을 수상한 창작뮤지컬 ‘내 마음의 풍금’(연출 이성원)이 2009년 앙코르 공연을 갖는다. ‘내 마음의 풍금’은 지난해 한국 뮤지컬계에서 창작의 자존심을 세운 작품으로 평단과 관객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첫사랑의 아픔을 겪는 16살 시골소녀 홍연이가 선사하는 유년시절의 추억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일기, 소풍, 운동회 등 초등학교 시절을 떠올리게 하는 에피소드들이 유쾌하게 그려졌다. 16살 소녀의 감성을 사랑스럽게 연기할 최홍연 역에는 지난해 열연했던 이정미가 캐스팅 됐다. 시골학교에 첫 부임한 23살의 총각 선생님 강동수 역에는 뮤지컬 ‘햄릿’의 이지훈과 ‘김종욱찾기’ ‘햄릿’의 성두섭, ‘쓰릴미’ ‘이블데드’의 이창용이 트리플 캐스팅 됐다. 리드미컬하게 전개되는 2009년 ‘내 마음의 풍금’은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대본을 수정하는 작업을 거쳤다. 게다가 지난해 ‘스위니 토드’로 ‘뮤지컬 대상’ 시상식에서 기술상(조명)을 수상한 백시원 조명감독이 이번 작품에 새롭게 가세해 무대를 다양한 각도로 활용할 수 있도록 디자인 했다. 이번 공연에서는 초연보다 약 30% 정도 저렴한 티켓 가격으로 뮤지컬을 관람할 수 있다. ‘내 마음의 풍금’ 제작사 ㈜쇼틱커뮤니케이션즈 김종헌 대표는 “거품을 뺀 티켓 가격으로 부담 없이 관객들에게 접근해 신규 뮤지컬 관객 창출은 물론, 기존관람객의 재 관람도 이어질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티켓가격을 낮춘 이유를 밝혔다. 유년시절의 추억을 다시금 떠올리게 하는 뮤지컬 ‘내 마음의 풍금’은 2009년 4월 7일, 호암아트홀에서 앙코르 공연된다. 공연문의는 02)501-7888 . jin@osen.co.kr 2009년 앙코르공연되는 '내 마음의 풍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