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나우두, "박지성은 전기처럼 끊임없이 달린다"
OSEN 기자
발행 2009.02.27 10: 40

"박지성은 전기처럼 끊임없이 달린다". 지난 26일(이하 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올드 트래퍼드 구장에서 열린 나이키 축구화 론칭 행사에 참가한 크리스티아누 호나우두(24)가 팀 동료인 박지성(28)를 크게 칭찬했다. 25일 이탈리아 밀라노 주세페 메아차 스타디움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인터 밀란과 16강 1차전서 끊임없는 슈팅에도 불구하고 득점을 뽑아내지 못해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던 호나우두는 "박지성은 마치 전기와 같이 지칠 줄 모르는 체력으로 끊임없이 달리며 경기장을 누빈다" 라며 "그는 사랑스러운 동료로 그와 함께 경기하는 것은 항상 즐겁다"고 칭찬했다. 인터 밀란의 수문장 줄리오 세사르의 선방쇼의 제물이 됐던 호나우두는 새로운 축구화를 신고 임하게 될 칼링컵 결승전에 대해 "이기는 것은 언제나 기쁜 일"이라며 "토튼햄과 칼링컵 결승전에서 어떤 모습을 보일지 기대하라"고 말했다. FIFA 골든부트, 발롱도르와 함께 FIFA 올해의 선수상까지 석권해 세계 축구 역사상 두 번째로 3관왕의 금자탑을 쌓은 소감에 대해 그는 "현재의 결과물에 편안한 마음으로 만족하기에는 아직 너무 어리다"고 강조한 후 "앞으로도 지금까지 해오던 적극적인 자세로 앞을 향해 계속 달려 나갈 것"이라고 응원을 부탁했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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